17일 오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KPFGH)이 열렸다.
북한의 의료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 및 국제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해야 하는지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베트남 개혁·개방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팜 매 홍(Pham Manh Hung) 교수, 트란 티 마이 오아(Tran Thi Mai Oanh) 박사, 팜 후이 둥(Pham Huy Dung) 박사 등 베트남 학자들이 대거 초청돼 연단에 섰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치적 이념을 달리하는 사회나 국가에서도 생명을 다루는 보건의료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의 초기 개혁·개방 사례는 건보공단을 비롯한 범정부 또는 국제사회 차원의 북한 보건의료체계 개선 지원을 위한 많은 시사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건의료 교류협력 확대를 통한 남북간 신뢰회복으로 한반도 평화공동체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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