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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직장노조 배정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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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직장노조 배정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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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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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축구를 즐깁니다.”

건강한 피부를 가진 건보공단 직장노조 배정근 위원장은 정적인 바둑과 동적인 축구를 즐기고 있다. 바둑은 1급 정도 수준이며 인터넷바둑은 4단 정도이다. 만만찮은 실력이다.축구는 조기축구회 열성회원으로 간혹 골을 넣기도 하는 골게터다.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그는 “집사람이 좋아하는 점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들도 모두 식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정작 집사람은 입맛이 까다롭지요”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 노조 활동에도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달 16일에는 직장 노조에서 위원장배 축구대회도 예정돼 있다.

배위원장은 85년 1월 종로 18지구 조합에 입사하면서 건보인생을 시작했다. 그해 지부장을 맡았고 98년 서울 본부장을 했다. 서울본부장 시절 통합반대운동을 맹렬히 벌여 통합을 1년 6개월 유보시키기도 했다.

2000년에는 건보 통합후 첫 직장노조 위원장을 했다. 2003년 해고 됐다가 복직돼 2004년부터 다시 위원장을 맡고 있다.

-요즘 일상생활은 어떻습니까?

"내부회의와 상급단체회의, 외부행사참가 등으로 바쁘게 지냅니다. 밤 12시, 1시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도 식구들이 이해를 잘 해줍니다."

-주로 어떤 업무를 했나요.

"지도과에 주로 있었어요. 급여 사후조사를 관리하는 업무였습니다. 급여관리 계통의 일을 주로 했습니다."

-노조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89년 당시 군과 정당 출신 인사가 조합에 많았습니다. 탄압과 횡포가 심했습니다. 그에 저항하기 위해 노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공단의 과제는 무엇입니까?

"우선 지역가입자 소득파악이 중요합니다. 최근 35%까지 높아졌지만 소득파악이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공단의 조직개편에 따른 고용 안정문제도 중요합니다. 민원인들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의 지속적인 개선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직장노조의 전망과 과제는 무엇입니까?

"노조도 변화해야 합니다. 노조중심에서 탈피해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과 연대해야 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노조내에 ‘소록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봉사모임을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어요. 장애인 전동연대 공동위원장도 맡고 있습니다.

노조가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노조활동이 대중화되고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야합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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