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앰플 의약품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개국가가 매출하락을 염려하고 있다.

개국가는 지난 26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이 유리앰플제의 문제점을 지적함에 따라 청의 후속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 제약사들도 규제강화가 매출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개국가에서 현재 팔리고 있는 앰플제는 대개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없이 구입이 가능한 간장약과 혈액순환제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와관련 30일 한 약사는 “앰플제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 간장약인데 제재가 가해지면 매출에 문제가 있다”고 걱정했다.

이 약사는 “조제 때문에 약국을 찾았다가 매대앞에 진열된 제품을 보고 충동 구매하는 손님도 있고 일부러 간장약 때문에 약국에 오는 환자도 있다”면서 “제재가 가해지면 환자가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현재 약국에는 J사의 H제품이 간장약으로 많이 판매된다. 그리고 혈액순환제와 빈혈약 등도 많이 취급되고 있다.

다른 약사는 “앰플제를 드링크에 섞어 마시기 때문에 환자들이 좋아한다”면서 “벌써 몇 년전에 나온 얘기를 다시하는지 모르겠다”며 한건주의 국감을 경계했다.

한편 문 의원은 국감에서 식약청이 04년 11월 앰플제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변경토록 한 이후 한번도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장기간 앰플제를 사용하면 유리파편의 오염 위험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