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

병원측은 “이번 특집은 음악회에 참여했던 여러 연주팀의 무대가 동시에 선보여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며 “관객들도 한층 신났으며, 그 동안 호응이 높았던 요들송 공연도 환자들을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이 음악회는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끼는 내원객들이 더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를 받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고대병원의 문화서비스로 2003년 12월 이후 매주 정기적인 연주회를 열어왔다.
아울러 음악회가 약 2년간 진행되면서 교우ㆍ교직원을 비롯한 인근 고려대와 성신여대의 음악동아리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마술에까지 범위를 넓혀 내원객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김형규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시작한 음악회가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환자 및 보호자분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횟수가 거듭돼 1천회까지 음악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모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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