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 지원시스템 마련 돼

이 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최선정 회장,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대표이사 사장,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그동안 지원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불임부부 가족의 불임치료비 지원을 위해 향후 1년 반 동안 전문적인 불임치료를 원하는 저소득층 200가구를 선정해 6개월간 100만원 한도액 내에서 인공수정시술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지원규모는 총 2억 원으로 전액 삼성코닝정밀유리의 기업 사회공헌비로 지원되며, 다음달 1일부터 대한가협 아기모 사이트(www.agimo.org)를 통해 첫 번째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날 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이번 사업은 불임으로 고통받는 가족에게 희망을 전해주며, 사회 복지 기반 구축을 위해 정부 및 기업과 민간단체가 상호 협력하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은 “장차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미래인력 확보 측면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수혜자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불임치료의 사회적 지원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공통의 이슈에 있어 민간재단인 한국여성재단은 전체 사업의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사업비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가협은 실제 불임치료 지원사업을 주관하고, 보건복지부는 사업결과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시스템을 모색한다는 공동협약이란 점에서 민관이 협력해 공동으로 해결하는 사회적 협약의 선도적인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03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임진단비 평균 164만원, 불임진단후 치료비용 평균 603만원, 치료기간 평균 18개월로써 사회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기본적 불임치료 건강보험수가 적용이 이뤄질 때까지 전방위적이고 체계적인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요구된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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