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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지혈증환자, 질병 인식 수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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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지혈증환자, 질병 인식 수준 낮아”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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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Z ‘From the Heart’ 설문조사 결과 나타나
국내 고지혈증 환자들의 질병 인식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AZ)는 27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0개국 의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국적 설문조사 결과, 국내 고지혈증 환자들의 질병 인식 수준이 조사 대상 10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10개국 환자 중 52%가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잊어버렸거나 모른다고 대답한 반면, 국내 환자들의 비율은 78%에 달해 평균 수치를 상회했다.

또 국내 고지혈증 환자 10명 중 9명 이상(93%)이 자신이 도달해야 하는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를 모르거나 기억하지 못 하는 것으로 드러나, 국내 고지혈증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인식 수준이 전세계 10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아델피 국제 리서치 기관(Adelphi International Research)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으로 실시한 ‘From the Heart’ 설문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은 벨기에, 브라질,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멕시코, 포르투갈, 싱가포르, 한국, 영국 등 전세계 10개국의 750명의 의사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진단된 1,5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50명의 의사와 120명의 환자가 설문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한국AZ측은 고지혈증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 지난 2002년 5만5천여명, 즉 매일 150명 이상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설문 조사결과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국AZ CV 마케팅 매니저 오동욱 부장은 “국내 환자의 경우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설문조사에서 보듯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인식제고와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프라카쉬 드와니아 박사는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질환은 리스크에 대한 인식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직 암은 막을 수 없지만, 심혈관계질환의 예방을 위해 고밀도, 저밀도 콜레스테롤 레벨을 조절하는 것은 크레스토와 같은 약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노화과학 연구소 조홍근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령화 진전으로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크레스토는 가장 적은 비용과 용량으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있어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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