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0 11:50 (금)
동아, 처방약 고성장은 연구소 효과?
상태바
동아, 처방약 고성장은 연구소 효과?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證, 연구소장 출신 사장 부임효과 이색 분석

동아제약의 최근 처방의약품 고성장이 연구소출신 사장 부임효과라는 분석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SK증권은 장기간 동안 동아제약의 연구소에서 신약개발을 담당했던 김원배 사장의 부임 이후 시대변화에 적절히 대응, 회사의 체질 강화와 함께 기업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지금은 한국 제약산업이 처방의약품 시장 중심으로 고성장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의약품 개발에 정통한 연구소출신 사장이 제네릭의약품이나 신약출시 전략구사에서 매우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동아제약의 잠재성장성이 크게 제고되고 있다는 평가도 아울러 제시했다. 향후 일반의약품과 생활용품 관련 광고비 증가를 억제하고, 대신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

이러한 동아제약의 정책변화의 배경에 대해 SK증권은 박카스 등과 같은 일반의약품보다는 이제 처방의약품의 개발을 늘려 매출비중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제약시장을 주도하는 진정한 국내 1위 제약사로 재탄생하겠다는 장기적인 구상 때문으로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업계 1위라는 브랜드파워가 있었기 때문에 영업력도 중요하지만 시장상황에 적절한 제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었다”며 “이미 위염치료제 스티렌을 통해 이러한 점이 증명된 바 있고 연말에 예정된 발기부전증치료제의 출시로 동아의 잠재성장성을 한단계 더 레벨업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이 최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서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발기부전증치료제 DA-8159의 특허권을 자회사인 동아팜텍에 양도한 것과 관련, 해외 영업경험이 없는 동아제약으로서는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SK증권은 평가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