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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AZ, 항정신병약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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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AZ, 항정신병약 놓고 ‘신경전’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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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CATIE’ 연구관련 AZ 주장 ‘정면 반박’

한국릴리가 최근 발표된 대규모 임상결과와 관련, 자사의 자이프렉사 우수결과가 과용량 투여 때문이라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한국릴리는 대규모 항정신병약물 연구인 ‘CATIE’는 미국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에서 직접 진행한 것으로 연구 디자인 및 과정, 결과가 그 어떤 임상 연구보다도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CATIE’ 임상결과, 한국릴리의 자이프렉사가 정신분열증치료제 가운데 약물복용 중단율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정상용량을 초과해 투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릴리는 “이번 연구의 프로토콜상 자이프렉사는 7.5mg~30mg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었고, 평균 용량은 20.1mg였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번 연구에서 자이프렉사 투여량이 미국 FDA의 자이프렉사 최대권장용량(20mg)의 150%이라고 주장했으나, 실제 이번 연구에서 자이프렉사의 평균 투여량은 FDA 최대권장용량과 0.5%의 근소한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한국릴리는 “NIMH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CATIE 연구 결과가 전세계적으로 정신분열증 치료에 관련된 의료인들에게는 중요한 지침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연구결과에 의해 자이프렉사의 효능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점은 NIMH가 발표한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 제품의 효능이 낮게 평가된 경우에도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아스트라제네카측의 주장에 일침을 놓았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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