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납후 摧枯拉朽
-摧 꺾을 최
-枯 마를 고
-拉 끌 납
-朽 썩을 후
마른 나무 꺾는 것과 썪은 나무 부러 트린다는 뜻이다.
마른 나무는 나무에 물기가 없으므로 쉽게 꺾을 수 있다.
썪은 나무 역시 힘들이지 않고 부러 트리기가 아주 쉽다.
크게 노력하지 않고 어떤 일을 수월하게 할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어릴 적 동네 산으로 나무 하러 다니다가 썪은 나무 기둥을 보면 발로 냅다 차곤했다.
그러면 아무리 큰 나무 둥치라도 쉽게 부러지거나 뽑혀 나왔다.
물론 발로 찰 때는 나무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아직 제대로 썩지 않은 나무의 경우 잘 못 차면 나무는 쓰러지지 않고 대신 발이 아프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