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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고성능 전신스캐닝 MR장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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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고성능 전신스캐닝 MR장비 출시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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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톰 팀 트리오’…기존장비 2배 자장 특징
세계적인 전기, 전자 솔루션 업체인 지멘스(Siemens)가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자체 연구 개발한 새로운 환자 중심형 고성능 전신 스캐닝 MR 장비 ‘마그네톰 팀 트리오(MAGNETOM Trio with Tim)’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 소장 조장희 박사, 대한영상의학회 이사장 허감 교수, 홀스트 카이서 한국 Siemens 사장 등이 참석한다.

새로 출시된 ‘마그네톰 팀 트리오’는 현재 국내 병원의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1.5 테슬라(Tesla) MR 장비의 2배 자장인 3 테슬라로, 더욱 정밀하고 빠른 검사와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해 뇌, 혈관, 심장 질환 등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질병에 매우 효과적인 장비라고 지멘스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외부 제작으로 공급 받아 사용해 온 부위별 검사 코일을 지멘스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 장착해 환자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이로써 MR 장비를 통해 장시간 검사 시 발생되는 문제 즉, 환자가 열이 나고 두통을 호소하거나 아예 검사를 중단해야 하는 등 기존의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지멘스측의 설명이다.

지멘스만의 전신 스캐닝 시스템인 Tim(Total Imaging Matrix) 기술을 적용한 것도 ‘마그네톰 팀 트리오’의 또 다른 특징이다.

지멘스는 이로써 장시간에 걸쳐 머리, 가슴, 복부 등 부위별 검사를 따로 진행할 필요 없이 한번에 부위별 코일을 결합해 12분 이내에 전신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된 암까지 한꺼번에 진단이 가능해 국내 암 환자 진단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지멘스측은 평가했다.

또한 소음을 현저히 감소시켜 헤드폰이나 귀마개 없는 검사가 가능하고, 다리부터 검사 장비에 들어가는 역방향 검사가 가능한 환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폐쇄 공포증이 있는 환자까지도 편안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 지멘스 메디칼 솔루션 사업부 박현구 대표는 “지멘스의 세계적인 의료기기 노하우가 환자 중심의 사고와 만나 탄생한 ‘마그네톰 팀 트리오’는 MR 장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신개념 제품으로, 향후 3~4년 후에는 MR 장비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MR 시장은 전세계 연간 36억달러 규모로, 선진국 위주의 시장이었으나 최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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