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sight
전체뉴스 의약정책 제약산업 의사·병원 약사·유통 간호 의료기 한방 해외의약뉴스
최종편집 : 2018.11.17 토 13:19
연재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그리고 리베이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발행 2018.07.11  09:34:4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구글 msn

발암성분이 함유된 발사르탄 제재의 혈압약 논란이 의-약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직접적인 발단은 그런 성분으로 제조한 중국산 원료에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발암 고혈압약 파문이 확산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자 의협은 상품명 처방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뉘앙스의 성명을 발표했다.

의사들이 제대로 처방을 해도 약사들이 성분명으로 대체조제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의 건강이 안심할 수 없다는 것. 비용 대비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국내 약가 결정 구조가 초래한 문제로, 성분명처방·대체 조제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것이 의협의 판단이다.

이에 약사들은 의협의 성명은 사태의 책임을 약사에게로 돌린다는 인상을 풍긴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약사직능을 매도하는 행동을 의협은 즉각 중단하라고 성명으로 맞불을 놓았다.

대한약사회는 리베이트에 만취된 의사들의 싸구려 약 처방행태로 인해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의사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의사의 처방대로 조제한 약사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면서 자신들이 처방한 사실을 회피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이다.

대약은 1%대도 안 되는 대체조제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은 말도 안 되며 약사들이 대체조제를 하는 것은 품절되거나 시중에서 잘 구할 수 없는 약들이고 이도 사전에 의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원재료에서 비롯된 문제를 약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약사직능을 매도하는 것이고 앞으로 다시 한 번 약사직능 매도 질에 나선다면 처방전 전수 조사에 즉각 돌입, 몰지각한 일부 의사들의 처방만행과 몰염치한 처방행태를 만천하게 공개적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약도 이번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특정 제약사의 상품명 처방을 종식 시켜야 한다고 의사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성분명 처방으로 의약품의 선택권이 국민에 돌아간다면 제약사들도 값싼 원료를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국민 불안 심리를 조장해 이익을 챙기려는 속물적 근성을 버리지 못 하고, 비상식적 논리를 앞세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는 의사협회는 자중하길 바란다고 점잖게 충고했다.

경기도약사회는 더 나아가 성분명 처방의 법제화를 위해 의협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중소제약사, 판매대행업체의 리베이트 관행으로 인해 약가 부담 증가의 악순환 구조 차단과 환자의 자기 약 선택권 확보를 위해 성분명 처방제도의 조속한 법제화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동일성분조제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도 나서야 한다는 것.

의협은 대체조제 때문에, 약사들은 리베이트 때문에 값싼 중국산 원료약을 처방했다는 식으로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이는 중국산 원료에 문제가 있는 본말을 전도한 것이지만 오랜 세월 논란이 돼온 상품명 처방과 성분명 처방에 대한 의-약사들의 입장차이가 사건을 통해 불거진 것이 본질이다.

현행 분업 하에서 상품명 처방은 적법하다. 하지만 약사들은 성분명 처방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서로의 이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차제에 당국은 이런 문제들도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언제든지 되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 까지 쓸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너무 심한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이죠.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기자윤리강령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발행소 : 서울 구로구 경인로 661 104동 1106호  |  전화 : 02-2682-9468   |  팩스 : 02-2682-9472  |  등록번호 : 서울아 00145
발행인 : 이 병 구  |  편집인 : 송 재 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등록일자 : 2005년 12월 06일  |  발행일 : 2002년 6월 23일
의약뉴스의 콘텐츠를 쓰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 됩니다.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m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