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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이물질 사태 전화위복의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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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7.10  09: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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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약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식약처의 발표는 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물질이 곧 발암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약재의 판매를 금지하는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의약품 판매와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는 의사와 약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약사들은 약사회를 중심으로 대 회원 서신문을 잇따라 발송하면서 대책마련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의협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안전한 약 복용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약 복용과 관련된 문제들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 늘상 있어왔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약의 위험성에 노출된 환자들은 복용에 따른 불안감을 안고 살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혈압약 발사르탄 성분의 발암물질 논란은 그래서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중국산 원료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원료의약품에 대한 대대적이고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선진국 수준의 GMP 시설을 갖추지 못한 지역에서 생산된 의약품에 대한 보다 철저한 조사와 사후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생산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은 의약품은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도 뒤늦게 뒷북만 울릴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수 만정에 이르는 모든 의약품을 전부 조사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의약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 생산된 의약품이나 원료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사후관리가 있어야 한다.

난립한 군소제약사가 신약개발보다는 가격경쟁에 의해 의약품을 생산, 유통 시키는 현재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도 검토해 봐야 한다.

이번 발사르탄 불순물 사고는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 보다 철저하고 검증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한 완전한 의약품 생산이 이루어 질 때까지 관계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차제에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가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도 수시로 살펴봐야 한다. 처방이 잘 못되거나 잘못 된 처방이 걸러지지 않고 환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관계 당국은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큰 화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한 시 바삐 서둘어야 한다. 국민 건강은 늦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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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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