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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온라인 투표'가 가져올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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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온라인 투표'가 가져올 변화의 바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7.0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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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실시되는 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자천타천 인물들의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투표방식의 변화가 가져올 결과에 후보군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문자 투표는 물론 온라인투표가 첫 시행되기 때문이다. 최근 약사회는 선거규정관리 개정안을 통과 시키면서 기존의 우편 투표 외에도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줄어들고 있는 투표율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약사회는 온라인 투표가 전체 투표의 약 3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투표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편리성에 있다. 현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편투표도 투표현장에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우체국이나 우편함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컴퓨터나 핸드폰 등을 통해 쉽게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후보군들은 온라인 투표가 가져올 선거결과를 미리 예측하면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해야 보다 더 효과적일지 미리부터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 실시된 대한의사협회 선거에서도 온라인 투표가 최대집 회장을 당선시키는데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개혁적이고 젊은 후보가 더 유리한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 층이 아무래도 온라인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요즘 인터넷은 남녀노소를 구분하기 않기 때문에 젊은 후보군이 유리하고 노년층이 불리하다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온라인 투료가 도입되면서 약사회는 무관심한 유권자의 선거 관심 유도는 물론 투표율을 높이고 우편 발송 등으로 인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 삼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에 있어서는 문자서비스는 허용하고 카톡 등 SNS 는 금지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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