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하청 百年河淸
-일백 백
-해 년
-강 하
-맑을 청
백년에 한 번 황하의 물이 맑아진다는 뜻이다. 이는 아무리 기다려도 일이 이루어질 가망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열심히 하지만 목표했던 어떤 일을 달성하지 못할 때 드는 심정은 아플 것이다. 불가능한 일의 상징인 백년하청의 출전은 '春秋左氏'다.
원래 뜻은 이렇다.
힘이 약한 정나라의 자사라는 신하는 위기가 닥쳐오자 "대책을 세우는 사람이 많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니 예를 갖추어 초나라와 진나라 국경에서 기다리고 있자. 그러다가 강한 쪽에 붙어서 나라를 지키자"고 말했다.
정나라는 자사의 뜻에 따라 결국 강한 초나라와 화친에 성공해 백성을 지킬 수 있었다. 믿기 어려운 진나라의 구원병을 기다린다는 것은 황하강의 흙탕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는 옛시를 인용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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