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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처방권 찾자 움직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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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처방권 찾자 움직임 활발
  • 의약뉴스
  • 승인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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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단 휴진 계기 분위기 잡아

지난 8일 의협의 집단휴진이 확정되자 개국가가 처방권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는 “분업 후 5년간 처방권을 주고 의사의 노예처럼 살고 있는데 이제는 처방권을 돌려 받아 노예의 사슬을 끊고 싶다" 고 말했다.

이 약사는 “ 처방권을 의사로 부터 찾아올 때가 됐다" 며 " 처방권을 확보해야 약사의 권위가 서고 국민 건강을 이룰 수 있다" 고 강하게 주장했다. 의사의 처방권에 목매는 현실을 과감히 탈피 해야 한다는 것.

구리시의 한 개국약사는 “정부도 약사들 편을 들어주고 있는데 겁날게 뭐가 있겠느냐”며 "이 기회에 처방권을 돌려 받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의사의 잦은 처방변경과 그로 인한 재고약 누적, 그리고 약국간 경쟁이 더이상 소모전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처방권 확보 이유를 들었다.

약사라는 직업이 국민들에게 약쟁이 취급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일을 발판으로 국민속의 약사로 자리매김 하고 약사라는 전문인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개국약사들의 요구에 대해 약사회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 처방권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 라며" 실제 분업하에서 약사들이 처방권을 행사하는 것은 어렵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의협의 집단휴진이 약사회에 힘을 실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휴진 기간 동안의 직접조제 혹은 대체조제 등은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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