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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최대집, 전의총·의혁투·비대위로 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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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최대집, 전의총·의혁투·비대위로 진용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4.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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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인선 드러나...의료정책연 소장에 안덕선 교수
▲ 최대집 회장.

베일에 가려져 있던 최대집 집행부가 드디어 공개됐다. 새 집행부를 꿰뚫는 핵심 키워드는 ‘투쟁’으로, 전의총, 의혁투, 비대위 등에서 활약했던 인사들이 대거 기용됐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당선인은 25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제40대 집행부 및 자문위원을 공개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투쟁력을 높인 인선과 교수-개원가 균형 맞춰 의협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동시에 전의총, 의혁투,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등 투쟁성 인사들을 대거 기용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대한의학회 박정율 회장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이 선출됐고 상근부회장으론 방상혁 부회장이 선임됐다.

아직 보험이사 1인, 정보통신이사 1인을 선임하지 못해 23명으로 꾸려진 상임이사들은 ▲이세라 총무이사 ▲정성균 기획이사겸대변인(세종사무소장) ▲박진규 기획이사 ▲임현택 기획이사(부회장 대우) ▲이우용 학술이사 ▲장인성 재무이사 ▲김해영 법제이사 ▲전선룡 법제이사 ▲박종혁 의무이사 ▲김대영 의무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김정하 의무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김완호 보험이사 ▲신형준 홍보이사및공보이사 ▲홍순원 대외협력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안혜선 사회참여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김정철 정책이사 ▲안치현 정책이사 ▲조중현 정책이사 ▲김태호 특임이사 등이 임명됐다.

▲ 정성균 기획이사.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에는 고려의대 안덕선 교수가 임명, 의사 면허의 전문성과 자율성 확보를 추구하고, 연구조정실장에는 강태경 실장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은 지난 제37대 집행부때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홍선 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상임이사진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난 제39대 집행부에서 유임된 상임이사로는 이우용 학술이사(변경), 김해영 법제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변경), 안혜선 사회참여이사, 안치현 정책이사 등이다.

정성균 기획이사는 39대 집행부의 김주현 기획이사겸대변인과 마찬가지로, 기획이사와 대변인을 동시에 맡게 됐고, 여기에 김봉천 기획이사가 맡았던 세종사무소장까지 겸직하게 됐다. 통상적인 업무없이, 회장 직속으로 필요시 다양한 임무를 특임이사를 새로 신설했다는 것도 눈길을 끌만한 부분이다.

지난 의협 정기총회 부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부회장 대우 기획이사를 맡게 됐다.

제40대 집행부의 상근 이사는 정성균 기획이사겸대변인, 반상근 이사는 이세라 총무이사, 박종혁 의무이사, 김해영·전성룡 법제이사이다.

 

자문위원으로 ▲윤지석 기획자문위원 ▲조민호 기획자문위원 ▲조영욱 학술자문위원 ▲박재은 재무자문위원 ▲황성욱 법제자문위원 ▲김유진 법제자문위원 ▲임민식 의무자문위원 ▲황지환 의무자문위원 ▲최연철 의무자문위원 ▲김명성 보험자문위원 ▲조창식 보험자문위원 ▲최준일 보험자문위원 ▲김민희 홍보자문위원 ▲은상용 정보통신자문위원 ▲김지훈 대외협력자문위원 ▲이동욱 정책자문위원 ▲박광재 정책자문위원 ▲이제혁 정책자문위원 등이 임명됐다.

정성균 대변인은 “이번에 인선된 집행부는 오로지 의협과 회원만을 위해 열정을 다해 일할 수 있는 분들로만 선임했다”며 “자기 자신보다는 협회와 의료계를 먼저 생각하는 충정과 애정이 남다른 분들이 인선됐다고 본다”

정 대변인은 “최대집 당선인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투쟁성 있는 회장, 어려운 회원 옆에 있는 회장, 의료개혁 추진, 의협의 사회적 역량 극대화 등을 고려해 차기 집행부가 인선됐다”며 “선거를 통해 많이 홍보됐지만, 제40대 집행부는 문재인 케어의 확실한 저지를 위한 행보를 해나갈 것. 이를 위해 주요 회무에 대해 회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모임 등 지역모임을 비롯해 토론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투쟁을 위해서는 조직화가 우선이기 때문”이라며 “각 직역, 지역 대표자와의 화합을 자주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홍보를 통해 하나의 힘으로 모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대집 당선인은 앞으로의 대정부 투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최 당선인은 “문재인 케어 저지 운동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1000명 규모의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비상소집에 응할 수 있는 의권투쟁단을 조직할 것”이라며 “이외에 전국 250개 시군구의사회, 수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을 방문해 문 케어의 문제점을 홍보하고 회원 조직화를 위한 순회방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순회방문 일정이 끝나면 중소병원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모든 병원들을 회장, 부회장, 일부 상임이사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순회강연을 진행, 이를 통해 투쟁력을 높이고 조직화를 꾀할 것”이라며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아끼려고 한다. 3일, 일주일 단위 등으로 집행부에 임무를 부여하고, 이를 중간에 점검해 완성했는지 여부를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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