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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06:01 (금)
흔한 진통제, 마약성보다 급성 치통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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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진통제, 마약성보다 급성 치통에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4.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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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용되는 진통제가 마약성 진통제보다 급성 치통 완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치과대학의 연구진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과 병용하는 것이 치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급성 통증 완화와 관련해 다수의 통증 완화 대안들의 안전성과 효능이 평가됐다.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아니타 아미노샤리에 근관치료학 부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는 것이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성 진통제가 최선의 대안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첫 번째 대안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진은 경구용 통증 의약품의 효과에 대한 자료를 요약하기 위해 이미 발표된 460건 이상의 연구 결과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를 실시했다.

아미노샤리에는 “이용 가능한 최적의 자료에 따르면 비스테로이드성 의약품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아세트아미노펜과 병용하는 것이 유익성-위해성 균형 측면에서 가장 긍정적이었으며 급성 이상사건을 최소화하면서 효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의하면 미국 내에서는 매일 115명 이상이 마약성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미노샤리에 부교수는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 남용 확산이 이 연구결과를 주목해야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부프로펜 400mg과 아세트아미노펜 1000mg 병용투여의 효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마약성 진통제가 포함된 요법은 졸음, 호흡 억제, 구역/구토, 변비 등 가장 심각한 부작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미노샤리에는 치과의사가 임상 의사결정에 이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이 의약품들의 유익성과 위해성에 대한 개요를 제시하는 것이 연구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자료는 최근 미국 치과의사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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