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풍겨 옵니다.
고개를 돌려보면 거기에는 라일락이 있죠.
수수꽃다리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둘은 잎과 꽃차례, 꽃의 크기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봐도 잘 구분이 안돼 보통 사람들에게는 같은 말로 흔히 사용됩니다.
연한 자주색이나 연 보라색이 보기에 좋아 관상용으로 심는데요.
보는 것도 그렇지만 맡는 냄새는 그야말로 흠뻑 취할 만 합니다.
오래 그러다 보면 몽롱한 향기에 그만 정신줄 놓기 십상이죠.
그래도 좋으니 그런 봄날이 더 오래 지속됐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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