傾筐倒篋
-傾 기울 경
-筐 광주리 광
-倒 넘어질 도
-篋 상자 협
오늘의 사자성어는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아 좀 어려운 느낌이다. 그러나 뜻을 생각하면 아주 쉽다.
직역을 하면 광주리를 기울이고 상자를 엎는다는 말이다. 이는 가진 것을 남김없이 다 내 놓아 손님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는 대화를 나눌 때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 놓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손님을 접대할 때는 융숭하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예법이었다. 그래서 비록 가난하게 살 지언정 손님에게만은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리는 경우가 있다.그러면서 차린 것이 부족하지만 많이 드시라는 덕담을 했으니 손님의 입장에서는 송구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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