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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아시아연맹회의 등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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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아시아연맹회의 등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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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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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예방 국제협력`학회협력 다져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6일 ‘제1회 아시아 국립암센터 연맹회의’와 ‘세계보건기구(WHO) 암 등록, 예방 및 조기검진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건강증진 및 금연 심포지엄 2005’를 개최했다.

암센터는 9월 5~6일 국립암센터 강당에서 ‘제1회 아시아 국립암센터 연맹회의(The First Meeting of the Asian National Cancer Centers Alliance :ANCCA)」를 개최했다. 아시아 지역의 고령화, 흡연 등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암퇴치 공동노력을 위해 아시아 9개국의 국립암센터 대표자들이 한국의 국립암센터에 모여 ‘아시아 국립암센터 연맹’을 창립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동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암정보 교류, 암연구협력 강화, 암 교육훈련 자료 및 암 임상진료지침 공동 활용, 암예방지원활동 증진, 공동 정기회의 개최,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암연구소(IARC)와의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흡연의 중독성과 독성, 발암성 등을 고려해 각 센터 경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궁극적으로 소속 9개국 정부가 각종 형태의 담배 제품의 재배, 제조, 수출․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령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도 합의했다.

연맹회의에는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 방글라데시 국립암연구소 샤리플 알람 소장, 중국 국립암연구소 핑 차오 소장, 일본 국립암센터의 타다오 가끼조에 총장, 몽골 국립암센터 문쿠타비안 아디아 소장, 파키스탄 방사선 및 핵의학 연구소의 아윱 칸 소장, 싱가폴 국립암센터 수기지 소장, 태국 국립암연구소의 수폰 마노로마나 소장, 베트남 국립암연구소 팜 두이 히엔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오전 9시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암 등록, 예방 및 조기검진 협력센터’ 현판 식이 있었다. 이 행사에는 제1회 아시아 국립암센터 연맹회의에 참석한 9개국의 국립암센터 대표들도 참석했다.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의 국가 암등록 통계사업과 국가암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인정받아왔다.

암등록 통계사업은 전체인구 4천8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세계최초통계다. 또한 암사망률의 1/3을 예방할 수 있는 1차 예방사업인 금연 및 간염백신 접종과 2차 예방 사업인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사업 등을 높이 평가받아왔다.

국립암센터는 WHO 협력센터로 지정됨으로써 우리나라 암관리사업의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서태평양 지역의 암등록사업을 지원하는 업무와 암예방 및 조기검진사업의 지역훈련센터 역할 업무를 하게 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건강증진 및 금연심포지엄 2005’도 국립암센터 강당에서 ‘담배관련 질병과 대책’에 대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순환기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독성학회가 공동으로 담배가 일으키는 질병에 대해 상세하게 발표하고 토론했다.

국민건강을 위해 금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한 여러 학회들은 앞으로도 담배의 독성과 질병에 대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흡연이 일으키는 암, 흡연이 산모/태아 및 어린이·청소년에 미치는 영향, 간접흡연의 영향, 담배규제 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담배의 유해물질의 물리화학적 성질과 인체에서의 해로움을 확인하고 그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 발표자로는 1부에서는 ‘담배의 독성발암물질’라는 주제로 정진호(서울대 약학대학, 한국독성학회)교수, ‘흡연이 일으키는 암’이라는 주제로 김훈교(가톨릭의대 종양내과, 대한암학회)교수, ‘흡연과 폐질환’이라는 주제로 정기석(한림의대 호흡기내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교수, ‘남을 배려하는 사회-공공의 적, 간접흡연’이라는 이강숙(가톨릭의대 예방의학/ 대한예방의학회)교수가 참가했다.

2부에는 ‘흡연이 산모·태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신종철(가톨릭의대 산부인과, 대한산부인과학회)교수, ‘담배가 어린이 및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박상희(고려의대 소아과, 대한소아과학회), ‘흡연과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이라는 주제로 백상홍(가톨릭의대 심장내과/ 대한순환기학회)교수, ‘담배 규제 정책과 그 효과’라는 주제로 김일순(한국금연운동협의회)교수가 발표자로 참가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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