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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비염 墨子悲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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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비염 墨子悲染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4.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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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悲染

-먹 묵

-존칭 자

-슬플 비

-물들일 염

직역을 하면 묵자가 물들이는 것을 슬퍼한다는 말이다.

어느 날 묵자가 세상을 떠돌 때 물감으로 실을 물들이는 사람을 보았다.

파란색 물감으로 물들이면 실은 파란색으로 변했고 노란색 물감으로 물들이면 실은 노란색으로 변했다.

이를 본 묵자는 물들이는 일은 참으로 조심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감을 사람으로 빗대면 착한 물에 든 사람은 착하게 되고 악한 물에 든 사람은 악하게 된다. 

이는 평소의 습관이나 주변사람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의미한다. 임금이 어질게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신하의 말에 물들면 그 나라는 태평성대할 것이고 간신의 사악한 말에 물들면 폭군이 되어 나라를 망치게 된다. 

어떤 물에 물 드느냐에 따라 개인과 국가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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