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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지신 徙木之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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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지신 徙木之信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8.03.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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徙木之信(옮길 사/ 고을이름 사/ 나무 목/ 갈 지/ 믿을 신)

위정자 즉 정치를 하는 사람은 백성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의 전국시대 진(秦)나라의 재상 상앙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키 큰 나무를 도성 남문에 세우고 이를 북문으로 옮기면 일금 10량을 준다고 했다.

사람들이 곧이 듣지 않자 일금을 더 올려 50량을 준다고 했다. 속는 셈 치고 한 사람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기자 실재로 돈을 주었다. 이후로 진나라는 백성에게 한 약속은 지킨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새로운 법령을 반포했을 때 백성들이 어기지 않고 따랐음은 분명한 이치다. 이처럼 정치하는 사람은 한 번 한 약속은 지켜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정치인들은 약속을 쉽게 하고 쉽게 그것을 파기해 국민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특히 선거철에는 거짓 공약을 남발해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행태가 만연해 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고 이런 정치 지도자는 잠깐 성공할 수는 있으나 큰 인물이 되지는 못한다. 올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얼마나 많은 선량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공약을 내놓고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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