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한 대형병원 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투신 자살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그 배경에 간호계의 어두운 관행인 '태움'이 자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모 대형병원 간호사 A씨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경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이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 남자친구가 선배 간호사의 괴롭힘, 즉 태움이 있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사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들이 신입 간호사들을 교육하는 과정을 뜻하는 은어로, 재가 될 때까지 활활 태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병원측에서는 A씨의 사망을 전후해 업무상 실수에 대한 일반적인 지도는 있었지만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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