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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암 전기화학치료 공개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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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암 전기화학치료 공개강좌
  • 의약뉴스
  • 승인 200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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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우호병원 신유링박사 초청
건양대병원은 새로운 암치료방법인 전기화학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중일우호병원의 신유링 박사를 초청해 암환자를 위한 치료방법 및 사례에 대한 강좌를 30일 개최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사망원인에 대한 통계를 보면 암이 인구 10만명 당 80~90명으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건양대병원은 최근 유럽과 중국 전세계 15개국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전기화학치료를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도입, 기존 암 치료와 접목해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코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3월과 4월에 신유링 박사로부터 전기화학치료에 대한 학술적, 임상적 교류를 실시했으며, 외과 윤대성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권희욱 교수는 공개강좌에 앞서 신 박사와 공동시술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전기화학 암 치료법(ECT : Electro-Chemical-Therapy)은 암 종괴에 전극을 삽입, 미세전류를 흐르게 해 전기화학 반응과 산도(pH)의 변화로 종양의 생존환경을 파괴하고, 암세포 내외의 물, 나트륨, 칼륨, 염소 등이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부종과 탈수를 반복하면서(전기삼투압 작용) 암세포 스스로가 괴사하게 만드는 새로운 암 치료방법이다.

마취통증의학과 권희욱 교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전기화학치료는 전기 자극을 통해 암 조직 내의 환경을 변화시켜 암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는 것”이라며 “여러 임상 결과에서도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말기 암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암 치료방법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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