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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농촌 무료진료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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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농촌 무료진료 펼쳐
  • 의약뉴스
  • 승인 2005.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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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검진 및 진료와 예방교육 실시
고대의료원은 27일 1사1촌 자매결연 지역인 충북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이곡마을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김형규 안암병원장을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 등 총 3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 및 무료검진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이곡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들은 혈액 및 소변검사, X-선, 심전도검사 등 무료검진과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등의 진료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생활습관병 예방교육 및 농촌지역 특수질환에 대한 리서치 활동 및 예방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그 결과 환자의 대부분이 지역 노인층으로 대다수가 관절염, 요통 등 퇴행성 질환을 호소했으며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농부증, 농약중독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었다.

특히 환자중에는 심각한 스트레스, 불안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우울증, 공황 증세 등 정신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김형규 의료봉사단장은 “고령화, 부녀화된 농촌의 열악한 의료환경과 더불어 자녀와 농사 걱정으로 자신들의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 건강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며 “자주 찾아 뵙고 건강을 살펴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은 이번 무료검진 결과를 의료진이 직접 내려가 소견과 함께 진료상담을 펼칠 예정이며 중증환자의 경우는 검사 및 치료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가 일회성로 끝나지 않게 정례적인 의료봉사와 건강강좌ㆍ교육 및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농촌 소득향상을 위한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 특판 등 다각적인 지원을 고려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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