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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장 공석 빠른 시일내 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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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장 공석 빠른 시일내 채워야
  • 의약뉴스
  • 승인 2018.0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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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전 회장이 최근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지난해 3월 취임했으니 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것이다.

물러난 배경은 개인적 문제라기보다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협회장 취업 제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딱히 불명예스러운 퇴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도덕적인 문제나 그 밖의 다른 불미스러운 일 때문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원 전 회장은 짧지 않은 재임 기간 동안 나름대로 업계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원 전 회장 개인은 물론 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후임자를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협회는 하루빨리 적임자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된 것이다.

사임 전 원 전회장이 추진하거나 준비했던 사업의 지속성과 연관성이 과연 제대로 이행될지가 숙제로 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원 전 회장이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현안은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려가 불식됐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원 전회장은 취임 후 AI센터 설립에 공을 들였다. 이동호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추진단장으로 한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CIS국가와의 교류 확대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서는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ISO37001 인증 도입도 5차에 걸쳐 총 51개사가 도입·인증 절차를 밟는 계획을 완성했다.

따라서 후임자가 후속조치를 준비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협회도 원 전회장이 사퇴 전에 준비했던 시스템을 모두 구축해 놓은 상태라 업무 연속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협회는 적절한 후임회장을 찾아 업무 공백이 장기화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전회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에 반발하기 보다는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달 29일 열린 긴급 이사장단 회의 자리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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