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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끝이 아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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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끝이 아닌 시작이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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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가 확정됐다.

약계는 오랜 숙원이 이뤄져 기쁨에 넘쳐 있다. 반면 의료계는 초상집과 같다. 복지부는 의계를 달래기 위해 분업위반 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성난 의료계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다.

6년제는 이제 머나먼 여정의 출발선상에 와있다. 시행까지는 몇년간의 준비기간이 있으므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차질없이 완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늘어나는 국민 교육비 문제와 6년제 시행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6년제 후에도 처방에 의한 단순 노동이 약사들 몫의 전부라면 6년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다시 4년제로 환원하자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 명실상부 6년제에 걸맞는 약사위상 강화와 함께 졸업과 동시에 개국하는 불합리한 현상을 고쳐야 한다.

돈벌이를 위한 개국은 4년제 아닌 2년제 대학 졸업만으로도 충분하다. 정부는 이 참에 약사들의 불법 진료 행위에 대해 엄단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의사도 아니면서 의사인척 흉내내는 것이 약대 6년제의 목표가 아니다.

이제 6년제를 시행하느냐 마느냐의 소모적인 논쟁은 끝났다. 6년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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