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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세종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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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세종시대 열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7.12.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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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무소 개소…대정부 정책협의 추진 역할 기대
 

드디어 의협이 세종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 세종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추무진 회장을 비롯,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 대전시의사회 송병두 회장, 충청북도의사회 조원일 회장, 충청남도의사회 박상문 회장, 전라북도의사회 김주형 회장, 경상남도의사회 박양동 회장,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손영래 예비급여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의협은 세종사무소 설치를 의결했으나 이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추진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등과의 원활한 정보교류 및 업무협의를 추진할 세종시내 사무공간 및 전담인력의 확보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 9월 20일 제119차 상임이사회 의결로 현 세종사무소(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51번지 세종에비뉴힐 6110호)를 설치하게 됐다.

세종사무소는 소장인 의협 김봉천 기획이사와 세종행정팀장 1인(김상구 팀장), 팀원 1인으로 구성되며, 현재 세종행정팀 행정업무를 총괄할 팀장 1명이 근무중이다.

의협 세종사무소의 업무를 담당할 세종행정팀은 주로 ▲입법추진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파악 및 조율, ▲각종 행사(심포지엄, 세미나) 모니터링 및 분석, ▲정부 개최 주요회의 파악 및 지원(참석인사 편의제공 및 자료준비 등 행정지원), ▲진료실 폭력 피해 신고센터 운영 등 대회원 민원 처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추무진 회장은 “세종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복지부와 거리가 가까워졌고, 같은 세종시에 있으면서 항상 소통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해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의협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 처음 사무실을 낸 것도 경인지역 뿐만 아니라 중부권, 나아가 전국의 회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전했다.

추 회장은 “작지만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세종사무소는 의료인폭력피해신고센터 운영 등 대회원 민원 처리업무도 담당하며, 앞으로 추진될 ‘(가칭)의학정보원 설립 추진 본부’ 사무소로도 공동 사용될 예정이다. 많은 의협 회원들이 협회를 자주 찾아주고, 좋은 아이디어 등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숙희 회장(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도 “세종사무소가 대정부 정책협의 및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의사들이 의사답게, 전문가가 전문가답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은 전부 의사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세종사무소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가 더욱 가까워졌다. 복지부가 여기서 멀지 않으니 언제든 와서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사무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의협 김봉천 기획이사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와 관련하여 의협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지난 10일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치루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회원들의 절실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오늘 시작하는 세종사무소가 비록 작은 발걸음이지만 국민건강을 지키고 회원권익을 보호하는 협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소장은 “의협 세종사무소와 세종행정팀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원 모두의 성원과 조언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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