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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사이람자, 위암 임상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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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사이람자, 위암 임상 절반의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2.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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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존기간 개선 못해...적응증 확대 포기

일라이릴리는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사이람자(Cyramza, 라무시루맙) 기반의 병용요법이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켰지만 전체 생존기간은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임상 3상 RAINFALL 연구에서 사이람자, 시스플라틴(cisplatin), 카페시타빈(capecitabine) 또는 5-플루오로우라실(5-fluorouracil, 5-FU) 병용요법은 HER2 음성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를 위한 1차 요법으로 평가됐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차후 공개될 예정이다.

RAINFALL 연구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들에서 관찰된 것과 일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플라틴, 카페시타빈 또는 5-FU으로만 치료를 받은 환자그룹과 비교했을 때 사이람자 병용요법군 중 5% 이상의 환자들에서 발생한 3등급 이상 이상반응으로는 고혈압, 수족증후군, 피로 등이 보고됐다.

릴리는 RAINFALL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적응증 확대 신청서를 제출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레비 개러웨이 수석부사장은 “긍정적인 PFS 결과가 OS 유익성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기대했었지만 RAINFALL 결과는 진행성 위암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키는데 있어 어려운 점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릴리는 이 공격적인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해 노력 중이며 사이람자는 전 세계 위암 환자들을 위한 2차 치료 패러다임에서 표준요법제로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리에 의하면 사이람자는 2014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위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미국에서 처음 승인된 이후로 현재는 표준요법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점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일본위암학회(JGCA), 유럽종양학회(ESMO)의 가이드라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한편 사이람자를 간세포암종과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 중인 임상 3상 시험 2건의 결과는 내년 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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