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8일 일본 관광객들의 한방병원 견학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이번 일본인들의 견학은 기존의 외국인 견학과 달리 일본여행사의 한국투어코스 중 한방병원 견학이 하나의 코스로 자리잡은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김창환 한방병원장의 환영 인사말을 시작으로 비디오 시청 후 조제실, 탕전실, 병동, 제제실 등 병원시설물 견학과 사상체질에 대한 소개 및 설문지 작성을 통한 사상체질 체험시간, 체질별 식단으로 식사하기 등으로 이뤄졌다.

한 참가자는 “사람에게 정해진 체질이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워 체질을 알아보고 싶어 투어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으며, 다른 참가자도 “맥을 짚어보고 나의 질병을 맞추는데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기획한 이규훈 한방행정실장은 “일본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로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기 시작한 지 3년이 지나 한방병원이 하나의 투어상품으로 된 것”이라며 “이제 첫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