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명공학기업 자임워크스(Zymeworks)는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Janssen Biotech)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자임워크스는 Azymetric과 EFECT 플랫폼을 이용해 치료 표적들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이중특이성 항체 6종의 연구, 개발, 상업화를 위한 전 세계적 라이선스를 얀센에게 제공할 것이다. 얀센은 모든 연구, 개발, 상업화 활동을 책임질 예정이다.
자임워크스의 Azymetric 플랫폼은 단일특이성 항체를 이중특이성 항체로 변형시켜 서로 다른 표적 2개와 동시에 결합할 수 있게 만드는데 사용된다. EFECT 플랫폼은 항체 매개성 면역 반응 활성 조절을 위한 항체 Fc 변경에 대한 라이브러리다.
자임워크스는 계약금으로 5000만 달러를 받고 차후 개발활동과 연관된 단계별 지급금으로 2억8200만 달러, 상업적 이정표 도달에 따른 지급금으로 최대 11억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얀센은 나중에 옵션을 통해 이중특이성 프로그램 2건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이외에 다른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임워크스의 알리 테라니 CEO는 이 제휴가 회사의 6번째 주요 제약 파트너십이며 이중특이성 제품 후보물질인 ZW25의 임상시험 돌입 이후 이뤄진 첫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제휴를 통해 얻은 수입은 주로 ZW25의 임상 개발 및 전임상 프로그램들의 임상 진입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임워크스의 ZW25는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HER2 발현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1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자임워크스는 고형 종양 치료를 위한 다수의 전임상 후보물질들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임워크스는 셀진, 다이이찌산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라이 릴리, MSD 등과도 계약을 맺고 협력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