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봉사단, 외국인 근로자 수술 지원

이 책은 수개월동안 의료원 현장에서 느낀 ‘친절, 불친절 사례’를 수집해 주차에서부터 진료, 검사 후 출차까지 총 100여건의 상황이 사진과 함께 구성돼 있다.
이봉암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의료원 친절교범을 활용할 수 있는 책을 발간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뉴얼 제작을 위해 수고한 집필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은 음낭수종을 앓고 있는 나이지리아 근로자 짜우스 콜링스 (남, 38)가 지난 18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비뇨기과 이선주 교수의 지도아래 수술을 받은 짜우스 콜링스는 한마음봉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봉사에서 진료 도중 음낭수종을 발견, 긴급 입원 후 수술을 받은 것이다.
한마음봉사단장 최현림 교수는 “좋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온 환자 중에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봉사하는 보람을 느끼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짜우스 콜링스는 “병원에 있는 동안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정성스러운 진료와 간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마음봉사단은 1997년부터 매주 토요일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를 시작해 2000년부터는 격주로 시행하며, 진료 후 수술환자들에게 입원, 수술비를 보조하고 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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