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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엘리퀴스 덕에 매출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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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엘리퀴스 덕에 매출액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0.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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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은 감소...실적 예상치 수정

미국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올해 3분기에 주요 의약품 판매액이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치와 일치하면서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가량 증가했지만 비용증가와 재고자산 비용처리 때문에 수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항암 면역치료제 옵디보(Opdivo) 3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1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처방액은 전망치와 일치하는 12억3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38% 증가했다. 전체 기업 매출액도 52억5000만 달러로 7% 늘면서 전망치에 도달했다.

BMS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에는 옵디보를 새로 진단된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평가한 주요 임상시험의 최종 자료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상시험의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처방액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분기 BMS의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75센트였으며 이는 톰슨로이터 I/B/E/S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77센트보다 좀 더 낮은 결과다.

미국 투자은행 리링크의 세이머스 페르난데스 애널리스트는 주로 제품믹스 및 재고변경에 따른 매출총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BMS의 매출총이익률은 약 7000만 달러의 C형간염 제품 재고 비용처리 등을 포함한 제품 믹스 변경 및 비용 증가로 인해 1년 전 73.5%에서 올해 70.1%로 줄어들었다. 또한 화이자와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는 항응고제 엘리퀴스의 경우 전반적인 이익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분기 연구개발비용은 15억 달러로 작년보다 36%가량 늘었다. 다만 실효세율은 BMS가 2곳의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에서의 허리케인 때문에 27.6%에서 22.1%로 낮아졌다고 한다.

BMS는 올 한 해 조정 주당순이익(비-GAAP기준 EPS) 예상치를 5센트 정도 상향 조정하면서 2.95달러에서 3.05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주당순이익 예상치(GAAP기준 EPS)는 연구개발 비용 및 세금 증가로 인해 2.66~2.76달러에서 2.36~2.4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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