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MSD, 미국 내 영업인력 1800명 감원
상태바
MSD, 미국 내 영업인력 1800명 감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0.21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변화 대응 위한 것...960명 증원도 실시

미국의 머크앤드컴퍼니(미국·캐나다 외 MSD)는 미국 내 영업팀 구조 변경에 따라 1800명을 감원하고 새로운 만성치료 담당 영업 인력은 960명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MSD의 대변인은 미국 내 영업팀 중 1차 의료, 내분비부문, 병원 만성치료 담당 영업팀 3개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결정은 중요한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R&D와 성장을 위한 최상의 기회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체 비용을 줄여 미국 내 사업 변화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만성치료부문 영업팀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와 수면제 벨솜라(Belsomra) 같은 1차 의료제품, 호흡기 질환 및 여성건강 제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MSD의 대변인은 회사의 파이프라인에 알츠하이머병, 천식, 만성 기침, 심부전 등과 관련된 1차 의료제품 후보들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MSD는 유망하다고 평가됐던 콜레스테롤약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의 임상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 이후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시장 내 경쟁 증가와 환자 수 감소로 인해 만성 C형 간염에 대한 병용요법의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최근 다른 제약회사들도 비슷한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전망되던 의약품 2종의 개발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한 일라이 릴리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 중 8%에 해당하는 3500명 정도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 기반 제약회사 테바는 7000여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