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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업계 위기, 윤리와 도덕 세우는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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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업계 위기, 윤리와 도덕 세우는 기회로
  • 의약뉴스
  • 승인 2017.10.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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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투명은 오늘날 기업이 갖춰야 할 절대 기준이 되고 있다. 성장하는 기업의 내면은 언제나 이것이 채우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곳은 어느 순간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는 비단 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국가도 그렇고 개인도 그렇고 단체도 그렇다. 지금 의약단체들이 심각한 위기 국면을 보이고 있다.

의협이나 약사회는 물론 한의협이나 치협도 갈등의 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앞장서 끌고 있는 리더 즉 회장의 문제 때문에 발생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현안 해결을 위해 상대단체나 국가를 상대로 한 투쟁의 결과라기보다는 리더십 부재 때문에 혼란을 자초하고 있는 국면이 크다.

그러니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구성원들은 리더 때문에 자긍심을 갖기 보다는 자존심이 상하고 있다. 사회 지도층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 구성원들은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기 보다는 되레 손가락질을 당하는 처지에 몰리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니 회원들의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책임을 지겠다는 결연한 의지조차 보이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이런 때 공자의 리더가 갖춰야 할 5가지 덕목 즉 온량공경양(溫良恭儉讓)을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리더는 자고로 온화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온화하지 못하고 회원을 상대로 싸움질이나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리더가 있다면 이는 구성원만 피곤할 뿐이다.

따뜻한 대화와 감동을 주는 행실은 리더의 덕목중에 으뜸이라 할 것이다. 정직하고 어진 마음은 그 뒤를 따라야 한다. 남을 속이고 거짓된 마음으로 회원을 대하는 회장에게 회원들은 따르기 보다는 등을 돌리기 십상이다.

언제나 봉사의 정신을 외치지만 뒤로는 사적 이익을 취할 궁리만 하는 회장은 더 이상 리더의 자격이 없다.

자신은 정직하지 못하면서 회비를 내는 회원들에게는 서릿발 같은 호령을 내린다면 존경은 멀어지고 비웃음을 살 것이다.

공경하는 마음으로 회원들을 대한다면 회계를 조작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자금을 유용하려는 행실은 애초부터 싹을 피울 수 없다. 힘 있는 자에게는 아첨하고 그렇지 못하면 완력을 쓰려는 회장은 기본기가 부족한 리더라고 하겠다.

검소하고 절약하고 솔선수범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은 겸손한 자세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리더들은 명심해야 한다.

일부 의약업계 수장들의 부족한 리더십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에 앞서 리더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위치를 되돌아 보고 정령 봉사하기 위해 회장의 직을 차지 했는지 아니면 불순한 사적 이익을 위해 지위를 이용하려 하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그것이 회원을 위하는 길이고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이로운 행위다. 공자의 리더가 갖워야 할 덕목은 수 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요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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