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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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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매각 고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0.1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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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대안 검토...분사 또는 유지도 가능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컨슈머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 사업부에 대해 전략적인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다양한 옵션들이 고려될 것이라고 전하며 기업 분사, 매각 또는 다른 거래를 통한 컨슈머헬스 사업의 완전한 또는 부분적인 분리가 가능하고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검토는 환자들의 요구에 더 잘 대응하고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자원과 자본을 할당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한다.

화이자 컨슈머 헬스케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OTC 의료제품 사업부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90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은 약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컨슈머 헬스케어 브랜드 10종 중 센트룸과 애드빌이 화이자의 제품이다.

화이자의 사업부에는 작년 판매액이 각각 1억 달러가 넘는 브랜드 10종이 포함돼 있으며 다수의 현지 브랜드들이 각 시장에서 선두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이자의 이안 리드 회장은 “컨슈머 헬스케어와 자사의 핵심 바이오제약사업 요소 간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는 하지만 핵심 사업과 충분히 다른 면이 있어 회사 외부에서 가치가 좀 더 완전히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략적 옵션 검토를 통해 향후 성공과 사업 확대를 어떻게 가장 가속화할 수 있을 지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내년 중에 컨슈머 헬스케어에 관한 전략적 대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는 결정이 내려지거나 전략적 검토가 완료되기 이전에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발표를 실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산업 전문가들은 화이자의 사업부가 최소 14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사업부를 인수하는데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는 네슬레, 레킷벤키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존슨앤존슨, 애보트,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이 지목됐다.

화이자에 앞서 지난 달 독일 머크도 비처방용 제품을 담당하는 컨슈머헬스 사업 매각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머크 컨슈머 헬스 사업의 경우 약 45억 달러 정도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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