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0 00:20 (금)
중국 ,국외 임상시험 인정 의약품 승인 가속
상태바
중국 ,국외 임상시험 인정 의약품 승인 가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0.10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높은 의약품 비용에 대응하기 위해...일정은 아직 미정
 

중국 정부가 의약품 승인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외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자료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높은 의약품 비용과 의료 접근성에 관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중국은 지난 15년 동안 단 100여종의 새로운 혁신의약품들을 승인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다른 선진국들에서 승인된 의약품 수와 비교했을 때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중국 당국이 중국 외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자료를 인정할 경우 다국적 제약사들과 중국 내 제약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제약 시장인 중국에서 중국 내 제약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여러 국가들에서 약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당국들의 압박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다른 외신 보도에 의하면 ICBC 인터내셔널 리서치의 지아린 장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볼 때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기업들도 자국 시장의 전문성 증가와 비용 절감에 따른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에 중국 국무원은 계획 초안에서 전반적으로 볼 때 의약품 및 의료기기와 함께 과학적 혁신을 위한 중국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며 시장 내 제품의 품질이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긴급하게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한 조사와 승인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부문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개선해야 하며 중국 내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의 수와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계획안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명시되지는 않았다.

중국 식품의약국감독관리총국(CFDA)의 우 쩐 부국장은 중국 의약품 산업을 더 큰 규모로 탄탄하게 만들어 더 경쟁력 있게 하고 새로운 의약품 수입에 대한 장기적인 의존도에 변화를 가져오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의약품들의 경우 중국 내에서 발매되기 이전에 이미 해외에서 6~7년 동안 사용되어 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임상시험 조건에 대한 개혁을 포함해 수입되는 의약품들의 승인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덧붙여 의약품 산업 향상을 원하고 있으며 제네릭 의약품보다는 더 혁신적인 의약품과 의료기기들이 주가 되는 쪽으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전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