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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에볼라 정복에 1억 7000만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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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에볼라 정복에 1억 7000만불 지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0.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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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ㆍ치료제 후기 개발 위한 자금제공...약물 4종 비축
 

미국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2종과 에볼라 치료제 2종의 개발을 돕기 위해 1억7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BARDA(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가 에볼라 치료제 및 백신을 구매해 미국 내 대유행병 사태 발발 시 사용하기 위한 국가 비축물로 확보해 둘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BARDA는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의 단회투여 백신과 존슨앤존슨의 2회투여 백신을 약 1백13만 회분 구매하고 맵 바이오파마슈티컬과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에볼라 치료제들도 구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히 시험됐던 약물들이다.

BARDA의 릭 브라이트 국장은 “3년 전까지만 해도 극히 소수의 제품들이 초기 개발 단계에 있었지만 이번에 에볼라 대응책 4종을 비축 대상으로 추가하게 됐다”고 밝히며 미국 정부와 다른 국가 및 민간 기업의 협력을 통해 전례가 없는 속도의 제품 개발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는 다수의 제품들의 초기단계에서 자금을 제공했으며 새로운 자금지원은 후기단계 개발을 지원하는 BARDA의 프로젝트 바이오쉴드 하에 이뤄진다.

계약 조건에 따라 BARDA는 각 기업들에게 제조 공정 인증과 FDA 승인 신청에 관한 최종 준비를 위한 자금을 제공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해 백신 및 약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MSD는 단회투여 백신 개발을 마무리하기 위한 자금 392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존슨앤존슨은 후기단계 개발 및 제품 승인을 위한 자금 447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또한 BARDA는 맵 바이오파마슈티컬의 지맵(ZMapp)과 관련해 4590만 달러를 지원하고 리제네론이 항체 치료제 개발을 완료하는데 404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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