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사노피-리제네론 ‘두픽센트’ 유럽 승인
상태바
사노피-리제네론 ‘두픽센트’ 유럽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9.29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인 아토피 치료제...소아 대상 연구 진행 중

유럽 집행위원회가 사노피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두픽센트(Dupixent, 두필루맙)를 전신요법을 받을 수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질환의 경우 보통 신체 대부분에서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극심하고 지속적인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 발적, 가피, 진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성가신 증상은 가려움증이며 중등도에서 중증의 환자들은 수면방해, 불안 및 우울증 증가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한다.

두픽센트는 아토피 피부염의 지속적인 근원적 염증과 관련된 주요 요인이라고 간주되는 핵심 단백질인 인터류킨-4(IL-4)와 인터류킨-13(IL-13)의 과활성 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만들어진 인간 단일클론항체다.

피하주사하는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이며 초기 부하용량 이후 환자들이 격주로 자가투여할 수 있다. 두픽센트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병행하거나 또는 병행하지 않으면서 사용할 수 있다.

사노피 글로벌 R&D 대표 엘리아스 저후니는 “두픽센트는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표적으로 삼아 피부 개선, 지속적인 가려움증 관리, 전반적 삶의 질 개선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내 환자들이 이 중요한 새 치료옵션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신속히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픽센트는 올해 미국에서도 처방용 국소 치료제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았거나 국소 치료제를 이용할 수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현재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두필루맙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두필루맙은 IL-4 및 IL-13 경로에 의해 유발되는 조절되지 않는 지속적인 천식, 비용종, 호산구성 식도염 등 다른 염증질환들에 대한 치료제로도 시험되고 있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두픽센트 판매액이 2023년에 47억 유로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