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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료 인하 움직임 의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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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료 인하 움직임 의계 초비상
  • 의약뉴스
  • 승인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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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다행 대참사 올 것 긴장
의료계가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확정될 수가 조정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다름아닌 진찰료 인하가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가조정은 과목별로 이뤄지는데 특히 비급여 부분이 적은 내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과는 평균 10%이상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내과의 한 관계자는" 의협과 정부가 합동으로 벌인 조사결과 내과의 수입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을 감출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협이 스폰서를 제공한 용역결과도 내과 수입이 타과에 비해 크게 높았다" 며 "수가인하는 분명하고 그 폭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잘 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과의 샘플링 오차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고 흥분하고 "내과의 진찰료를 깍아 병원의 입원료를 인상하려는 획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연 1억 2천만원 정도의 수입 밖에 올리지 못하는 의원 7곳의 재무재표를 얻어 조사를 재의뢰 했다" 며 "이들 회원들은 울먹이면서 수입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은 진찰료 인하가 아닌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진찰료가 인하되면 동네의원들의 도산으로 이어지고 저질 진료를 부채질 한다고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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