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의약품 수출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세심한 배려와 함께 구체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정회장은 "모든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경쟁력은 바로 제품력과 마케팅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아시아 일부 국가에 편중된 지역을 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며 "이를 위해 시장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해마다 시장개척단을 해외에 파견하는 것은 이같은 이유이며 실제로 파견단은 2002년 멕시코 등 3개국 2003년 콜럼비아 등 3개국의 수출에 가시적 성과를 거뒀고 2004년에는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관심을 유도했다.
올해는 필리핀 말레이지아 방글라데시 등에 수출 협력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에 열린 일본원료의약품전시회와 5월 브라질 6월 중국전시회에 참가했고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원료의약품전시회(XPOPHARM)에도 각국의 국가관을 전시해 성공적인 전시를 다짐하고 있다.
올해로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정회장은 남북의약품거래소 설치사업, 의약품 시험연구소 신축 등 굵직한 현안들을 소화하면서 업적을 남겼다. 그는 "별로 한 일이 없다"고 겸손해 하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직원들의 복리 후생등에 신경을 쓰면서 한국의약품수출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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