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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GSK 삼중 복합 COPD 치료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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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GSK 삼중 복합 COPD 치료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9.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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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렐레지 엘립타...장기 유지요법제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이노비바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대한 삼중 복합제 트렐레지 엘립타(Trelegy Ellipta)가 미국에서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트릴레지 엘립타는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luticasone furoate, FF), 유메클리디늄(umeclidinium, UMEC), 빌란테롤(vilanterol, VI)로 이뤄져 있으며 하루 1회 단일 흡입기로 투여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기류 폐쇄 치료를 위해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와 빌란테롤의 고정용량 복합제를 투여 중이면서 악화를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치료제를 원하고 있거나 유메클리디늄과 플루티카손 및 빌란테롤 복합제를 따로 투여 중인 만성 기관지염 및 폐기종 등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를 위한 하루 1회 투여하는 장기 유지요법제로 트렐레지 엘립타를 승인했다. 이 제품은 급성 기관지경련 완화 또는 천식 치료 용도로는 승인되지 않았다.

트렐레지 엘립타는 하루 1회 건조 분말식 흡입기 엘립타를 통해 흡입형 스테로이드제(ICS)와 장기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LAMA), 장기지속형 베타2-아드레날린성 작용제(LABA)를 병용 투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내에서 COPD 환자의 유지요법을 위해 단일 흡입기로 하루 1회 투여하는 삼중 복합제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K 글로벌 호흡기치료제 사업 대표 에릭 두베는 “COPD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수 있는 진행성 질환으로 환자들과 의료체계에 상당한 부담을 야기한다”고 설명하며 트렐레지 엘립타의 승인은 이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GSK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노비바의 마이크 아기아 CEO는 “이번 승인은 이미 브레오 엘립타와 기관지확장제를 투여 받고 있거나 브레오 엘립타와 인크루즈 엘립타를 이용 중인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상의 편리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렐레지 엘립타는 GSK와 제휴를 통해 개발된 새 제품이며 호흡기 의약품 발전을 위한 자사의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GSK는 현재 유럽, 호주, 캐나다 등 다수의 국가들에서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난주에 유럽의약품청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흡입형 스테로이드제와 장기지속형 베타2-작용제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COPD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제로 이 삼중 복합제를 승인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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