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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생명공학사, 면역항암제 라이선싱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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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생명공학사, 면역항암제 라이선싱 아웃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8.18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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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빈 글로리아...美아르커스와 계약
 

중국 생명공학기업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와 중국 내 협력사 하르빈 글로리아 파마슈티컬스(Harbin Gloria Pharmaceuticals)는 미국 기반의 생명공학기업인 아르커스 바이오사이언시스(Arcus Biosciences)에게 시험 단계의 항-PD-1 항체 계열 면역항암제 GLS-010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리아는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GLS-010의 발굴 및 개발과 관련해 계약을 맺은 관계다. GLS-010은 중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암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아르커스는 미국, 유럽, 일본과 다른 특정 국가들에서 GLS-010을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아르커스는 GLS-010을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있는 다른 제품 후보약물과의 복합 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아르커스는 185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GLS-010을 포함한 제품 11종의 개발 및 승인에 따라 최대 4억2250만 달러를 단계별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글로리아는 이전에 체결된 계약을 통해 최대 3억7500만 달러의 상업적 성과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르커스가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8억1600만 달러다.

아르커스는 향후 GLS-010 판매액 중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두 자릿수 초반대 사이의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아르커스는 아르커스의 생물의약품 포트폴리오 개발을 위한 독점적인 3년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으며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일정 기간 동안 GLS-010의 독점적인 제조사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크리스 첸 CEO는 “전 세계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생물의약품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시키는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 파트너십은 통합된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가치와 생물의약품의 전 세계적 품질, 자사의 전략 성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고 말했다.

아르커스의 사업개발부문 팀 설리반은 “이 약물은 환자들에게 유익한 면역항암제의 잠재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한다”면서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암 치료를 위해 새로운 복합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회사의 전략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고품질의 임상 공급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하르빈 글로리아 파마슈티컬스의 홍빙 양 CEO는 “글로리아에 의해 구상된 항체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우시와 협력해 진행되는 중국 내 개발과 아르커스의 독점적 라이선스를 통해 중국과 전 세계에서 GLS-010이 이용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LS-010은 새로운 PD-1 면역관문 억제제로 옵디보와 키트루다 같은 면역항암제들과 같은 계열이다.

PD-1 면역관문에 대한 연구가 진전되는 가운데 상당수의 제약회사들은 이미 승인된 옵디보나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을 개발하는 대신 직접 개발한 면역관문 억제제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사노피와 리제네론도 새로운 PD-1 계열 약물을 개발 중이며 내년 초에 첫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미국 생명공학기업 세엘진은 중국의 베이진(BeiGene)과 최대 1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PD-1 약물의 두 번째 물결에 참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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