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분갈이한 고무나무가 쑥쑥 자란다.
아파트 천장이 위태롭다.
해서 가지치기를 결심한다.
가슴을 몇 대 치고 나서 조심스럽게 잘드는 일제 가위칼로 목을 자른다.
그 순간 하얀 진액이 쏟아진다.
가슴을 또 쳐 보지만 나무의 눈물을 닦기에는 역부족이다.
뜨거운 촛농을 떨어 뜨리고 나니 조금 안심이다.
아픔은 잊고 두껍고 더 튼튼하게 자라라.
멀리 벵갈에서 온 고무나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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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분갈이한 고무나무가 쑥쑥 자란다.
아파트 천장이 위태롭다.
해서 가지치기를 결심한다.
가슴을 몇 대 치고 나서 조심스럽게 잘드는 일제 가위칼로 목을 자른다.
그 순간 하얀 진액이 쏟아진다.
가슴을 또 쳐 보지만 나무의 눈물을 닦기에는 역부족이다.
뜨거운 촛농을 떨어 뜨리고 나니 조금 안심이다.
아픔은 잊고 두껍고 더 튼튼하게 자라라.
멀리 벵갈에서 온 고무나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