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미국 보스턴 소재의 생명공학기업 IFM 테라퓨틱스(IFM Therapeutics)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이 IFM 테라퓨틱스의 모든 발행된 자본주식을 매입하는 확정적 인수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IFM 테라퓨틱스는 암, 자가면역질환, 염증성질환 치료를 위해 선천적 면역체계의 새로운 표적을 조절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선천적 면역반응을 향상시켜 암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IFM의 전임상단계 STING(인터페론 유전자 자극) 및 NLRP3 작용제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획기적인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발하기 위해 외부 혁신을 활용하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IFM의 STING 작용제 프로그램이 이 표적에 대한 자사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주요 자산이며 NLRP3 작용제 프로그램은 동종계열 최초의 파이프라인 후보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토마스 린치 주니어 최고과학책임자는 “선천적 면역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 방법은 면역 반응을 유도, 증대해 신체의 자연 방어체계가 암 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도울 수 있는 차별화된 면역항암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TING 및 NLRP3 작용제 프로그램의 추가는 면역체계에 관한 경로를 추가로 연구 중인 자사의 역량을 확대하고 면역항암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고 밝혔다.
IFM 테라퓨틱스의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게리 D. 글릭 CEO는 종합적인 전임상자료를 통해 NLRP3 및 STING 작용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이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잠재성을 극대화하는데 이상적인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조건에 따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매입절차 완료 시 3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IFM의 주주들은 2개의 프로그램에서 나온 첫 제품이 특정 이정표에 도달할 경우 추가로 최대 10억1000만 달러를 조건부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IFM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제품과 관련해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주식매입과 연계해 IFM 테라퓨틱스 LLC(유한책임회사)가 새로 설립되며 기존의 직원, 시설, 연구프로그램을 그대로 이어받을 것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추가적인 지급금 및 후속 투자를 대가로 NLRP3 길항제 프로그램에 관한 특정 권리를 갖게 된다.
인수과정은 미국 공정거래법상 승인을 비롯한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