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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탄저병 치료·예방제 ‘락시바쿠맙’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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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탄저병 치료·예방제 ‘락시바쿠맙’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7.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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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일클론항체...이머전트에 넘겨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흡입성 탄저병의 치료 및 예방 용도로 승인된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 락시바쿠맙(raxibacumab)을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Emergent BioSolutions)에게 매각했다.

이머전트는 승인 소식을 전하며 미국 보건부 산하 BARDA(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와 전략국가비축(SNS)을 위해 체결된 다년간 계약에 대한 책임을 이어서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기간은 2019년 11월까지이며 남아있는 잔존가치는 약 1억3000만 달러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머전트는 2019년 안에 미국 정부와 후속 계약에 대해 협상할 생각이다.

GSK는 이머전트로부터 7600만 달러의 계약금과 제품 판매 및 제조 관련 이정표 도달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 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머전트는 BARDA와의 계약 하에 전략국가비축 공급을 위해 GSK로부터 제품을 구매할 것이며 락시바쿠맙 제조관련 역량을 2020년에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자사의 시설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이머전트의 대니얼 J. 압둔-나비 사장은 “이머전트는 다양한 공중보건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의료적 대비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헌신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중요한 대비책의 추가는 해당 시장에서 자사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범주 A 생물테러 위협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중보건위협에 대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추가적인 매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계약은 반독점 규제당국의 허가 등 관련 규제절차에 따라 올해 안에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FDA는 2012년 12월에 락시바쿠맙을 탄저균(Bacillus anthracis)으로 인한 흡입성 탄저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최초의 단일클론항체로 승인했다. 또한 성인 및 소아 흡입성 탄저 환자 치료를 위해 적절한 항세균제와 병용하고, 대안적인 치료제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적절하지 않을 때 흡입성 탄저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 보건부 질병예방대응본부의 BARDA는 2009년부터 락시바쿠맙을 비축하고 있다.

최근 이머전트는 미국 정부의 전략국가비축 대상 중 하나인 두창(천연두) 백신을 사노피로부터 1억2500만 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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