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는 미국 코네티컷주 메리덴 소재의 백신전문 생명공학기업 프로틴 사이언시스(Protein Sciences)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계약을 위해 사노피는 계약금 6억5000만 달러와 특정 이정표 도달에 따른 성과금 1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프로틴 사이언시스는 작년 10월에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플루블록(Flublok) 4가 독감백신을 승인받은 바 있다. 플루블록은 FDA에 의해 승인된 유일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독감백신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로틴 사이언시스는 곤충세포의 자연감염절차를 활용하는 바큐로바이러스 발현 벡터 시스템(BEVS)이라는 단백질 발현 기술을 이용해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개발하고 연구 항원과 재조합 단백질 백신, 치료제 개발 및 제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세계적인 전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독감백신 팬블록(Panblok), 플루엔핸스(FluNhance) 같은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개발 중이며 재조합 단백질 기반 지카 바이러스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사노피 백신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의 데이비드 로우 대표는 “프로틴 사이언시스 인수는 유정란을 이용하지 않은 백신을 추가해 독감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프로틴 사이언시스의 마논 M.J. 콕스 최고경영자는 “프로틴 사이언시스는 사업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었다”며 “독감백신 분야에서 사노피 파스퇴르가 보유한 전문성이 플루블록 독감백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수는 프로틴 사이언시스의 이사회와 주주 중 대다수가 동의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올해 3분기 안에 인수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