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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공청회 물리적 방해 되풀이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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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공청회 물리적 방해 되풀이해선 안돼
  • 의약뉴스
  • 승인 2005.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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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150여명이 약대 6년제 공청회를 물리력으로 저지했다.

지난 1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열기로 했던 공청회장에 의사들이 단상을 점거 하면서 공청회는 무산됐다.

이번 공청회는 약대 6년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리로 채워질 예정이었다. 당초 의사들은 이 공청회의 부당성을 알리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의사들은 약대 6년제가 되면 의사들과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약제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국민의료비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6년제를 반대해 왔다.

반면 약사들은 6년제를 지상의 과제로 생각하면서 전 회세를 집중해 왔다. 의약뉴스는 결론 부터 말하자면 의사들의 주장이 아무리 옳다하더라도 물리력으로 공청회를 막은 것은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힘의 논리가 법의 논리를 앞장서면 불행해진다는 것은 지난 역사가 잘 증명하고 있다. 약대 6년제가 잘못이라면 이론적으로 복지부와 국민을 설득하면 될 것이다. 논리가 빈약하다고 해서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옳지 않다.

7월 5일 열리는 공청회를 의사들은 방해해서는 안된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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