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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레스토 영향, 심부전치료제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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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레스토 영향, 심부전치료제 시장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7.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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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60억 달러 규모 전망...성장률 15.7% 예상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는 주요 7개 국가에서 심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16년 기준 37억 달러에서 2026년에 16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에 의하면 이 분야에서 가장 큰 성장요인은 예측기간 내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의 처방액 증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다른 성장요인으로는 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의 오메캄티브 메카빌(omecamtiv mecarbil) 같은 만성심부전 치료제들의 발매와 만성심부전 유병률 증가, 급성심부전 발생률 증가 등이 꼽혔다.

글로벌데이터의 엘리자베스 햄슨 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여 년 동안 만성심부전 치료제들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질병 진행을 늦추고 사망률과 이환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이러한 성공은 심박출률이 저하된 심부전(HF-REF) 부문에 한했으며 심박출률이 유지된 심부전(HF-PEF)에 대해 나타난 치료 효과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력한 임상적 증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된 HF-REF 치료제들이 HF-PEF 치료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햄슨 박사는 “제약회사들은 이를 토대로 HF-REF에만 집중해왔지만 최근에는 HF-PEF 환자 코호트가 계열 최초의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저해제 엔트레스토를 HF-REF에 발매하고 HF-PEF 환자들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노바티스 같은 제약회사들에 의해 수익성 높은 기회로 주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2020년에 엔트레스토가 HF-PEF에 대한 치료제로 확대 승인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제품 처방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F-PEF에 입증된 치료제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엔트레스토가 이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입증될 경우 노바티스의 심부전 시장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되고 회사에 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햄슨 박사는 “엔트레스토가 예측기간 동안 주요 미충족 수요에 대응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수요는 남아있을 것”이라며 “일례로 신장장애 같은 동반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는 당분간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글로벌데이터는 최근 미국에서 고칼륨혈증 치료를 위해 승인된 다수의 칼륨결합제들이 이러한 미충족 수요로 인한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하더라도 해당 시장 내에 존재하는 다른 수요들은 대부분 충족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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