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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보다 ‘한의사’가 더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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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보다 ‘한의사’가 더 “유망”
  • 의약뉴스
  • 승인 200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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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노인인구 증가등 고령화 주요인”
향후 5년 뒤에는 의·약사보다 한의사가 더 유망한 직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직업정보 전문기관인 중앙고용정보원이 16일 발표한 ‘미래형 유망직업 8개 분야 58개 직종’에 따르면 2010년에는 의료분야에서 인구고령화 등 노인인구의 증가로 의·약사보다는 한의사가 훨씬 유망한 직종으로 분류됐다.

고용정보원은 220개 직종을 대상으로 ‘일자리 증가’를 기준으로 기업체 인사담당자, 정책담당자, 교수 등 분야별 전문 2천200명에게 심층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의사가 의·약사보다 유망한 직종으로 분류된 이유는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이로 인한 노인인구 및 노인성질병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고용안정 및 경쟁과열 부분에서도 그간 의·약사의 배출인원보다 한의사가 적었다는 점도 한의사를 유리한 직종으로 분류한 주요 원인이다.

반면 의·약사는 일자리 증가를 기준으로 ▲증가 ▲다소 증가 ▲현상태 유지 ▲다소 감소 ▲감소 등 5단계 가운데 ‘다소 증가’를 기록, 58개 유망 직종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보건분야에서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등도 앞으로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증가, 공중보건 위생 관심 증가, 응급처치의 중요성 대두 등을 이유로 유망한 직종으로 꼽혔다.

고용정보원 김한준 직업연구팀장은 “의·약사가 이번 58개 유망직종에서 빠진 것은 유망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선정기준 5단계중 2단계였기 때문”이라며 “특히 한의사의 경우 고령화 사회를 맞아 배출인원 대비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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